나의 이야기

몰탈 마감공사

fool on the hill 2017. 7. 20. 15:49



집 외부 지붕, 물받이가 완성되었다.

현관 앞 카누피도 완성되기 직전이다. 그런데, 의사소통이 잘 못되어 카누피에 외등이 빠졌다.

나는 천막으로 되는 줄 알았는데, 판넬로 작업이 되었다.

박사장은 센서등을 말했다는데, 난 그걸 미쳐 알아듣지 못해서 등이 누락되었다. 옥에 티가 생겼다.

무선형을 인터넷에서 조사해보니 직경 10 cm LED 등이 있다. 이걸 써야지 뭐....


오늘은 벽지, 타일, 장판, 변기와 세면기를 결정했다.

박사장 단골 업체에 가서 벽지를 고르는데 한지 벽지는 입체무늬와 형체가 고급스럽게 보인다.

사람들이 아파트 안방에 사용한단다. 거실에는 너무 비싸서 잘 사용을 못한단다.

길이 7 미터, 즉 3평 도배하는데 벽지값만 15만원, 그리고 거실은 요리 냄새가 벽지에 베이기 때문에 자주 갈아줘야하기 때문에 주로 안방 벽지로만 사용된다고 한다.

거실은 약간 푸른색으로, 방은 약간 븕은색 합지로, 천장은 흰색으로 골랐다.

장판은 무늬목 장판이 대세라 무늬목 중에서 색만 얀간 진한색으로 선정했다.


벽이 판넬이라서 변기와 세면대는 밑에 다리가 있는 것으로 고르고, 변기는 조립 볼트가 보이지 않는 것으로 골랐다.

수건장과 휴지걸이도 고만고만한 것으로 골랐다.


현장에서는 바닥에 몰탈작업이 진행된다.

엑셀 파이프가 있는 화장식은 검정 망으로 덮어 엑셀 파이프가 떠다니지 않도록 하고, 묽은 죽 처럼 반죽된 시멘트 몰탈을 쏟아 붓는다.

나무로 만든 도구로 전문가가 살살 만져주면 평평하게 된다.

이것을 두어시간 후에 다시 와서 바닥이 넓은 신을 신고 들어가 다시 고른단다.

여름에는 쉽게 작업이 되지만 겨울에는 온도가 낮아서 새벽까지도 길게 작업을 한다고 한다.


월요일 비온다는 예보가 있어 화요일 다시 작업을 시작하기로 하고 헤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