돔하우스 만들기
비닐하우스 만드는 자재 중 패드와 패드사철 만을 이용하여 소형 돔하우스를 만들어 봤다.
여기에 당연하게 소요되는 자재로 비닐, 보호필름 및 연결용 볼트와 나사가 있다.
시중에서 구입 가능한 패드는 길이가 6 미터이다. 이것을 5 등분하면 120 cm, 4 등분하면 150 cm가 되는데, 길이 150 cm는 경차에 실을 수가 없어서 한변의 길이가 120 cm인 정이십면체를 제작하기로 했는데, 실제 제작해보니 너무 소형이다. 적어도 150 cm는 되어야 할 것 같다.
우선, 구조는 정이십면체를 기본으로 설계한 것이 그림 1, 2이다.
6 미터 패드를 4 등분 하면, 길이 150 cm, 4 개가 만들어진다. 골조로 쓸 패드는 25 개가 필요하므로 패드는 총 7 개가 소요되며 패드 한개당 가격이 5,000 원, 따라서 35,000 원이 패드 구입에 필요하며 패드사철도 같은 길이가 소요된다.
25개의 패드는 끝단 부분에 조립용 볼트 구멍을 가공하기 위해서 길이 약 40 mm가 되게 접고 20 mm 부근에 표시를 한다. 패드를 접을 때는 필요한 부분만 접히도록 머리가 25 mm인 볼트의 머리 부분을 가공하여 스토퍼로 사용한다. (그림 3 참조)
패드 끝단부에 구멍을 가공해야한다. 구멍 크기는 조립용 볼트에 따라 달라지는데, 여기서는 직경 8 mm 볼트를 사용하였기에 8.5 mm 드릴을 사용하였다. 구멍 가공시 안전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접힌 부분이 드릴 옆면에 저항을 주기 때문에 패드도 함께 돌아 매우 위험하다. 완전히 고정하고 구멍 가공을 해야한다.
패드가 모두 준비되었으면 조립을 시작한다. 조립 순서는, 바닥 부분 정오각형을 먼저 가조립, 상부 정오각형도 가조립하여 측면 기둥의 위치를 가늠한다. 다음에 각 꼭지점에 기둥이 될 패드를 2 개씩 가조립한다. 다시 상부 정오각형이 될 부분은 분해해서 기둥이 될 패드에 가조립한다. 여기까지 조립된 것을 보면, 각 꼭지점에는 오각형 패드 2 개, 기둥 패드 2개가 조립되어 총 4 개씩 조립되어 있다. 마지막으로 하우스 중앙에 사다리를 세워놓고 각 꼭지점에서 지붕 부위의 패드를 중앙을 향하도록 가조립한다. 중앙에서는 5 개의 지붕용 패드를 모두 함께 가조립한다. 가조립 상태에서도 모든 면이 정삼각형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매우 튼튼하다. 정해진 위치에 옮긴 후에 모든 볼트와 너트를 순서대로 조금씩 조여서 완전한 모양이 되도록 조립한다.
조립용 볼트는 직경 8 mm, 길이는 각 꼭지점에는 30 mm, 지붕 중앙에는 50 mm인 것을 사용하였다.
이제는 완성된 골조에 비닐을 덮고, 출입구를 만들면 된다. 비닐은 그림 7을 참조해서 각 모서리가 5~10 cm 정도 크게 잘라서 조립시 여유가 있게 하였다. 출입구는 8호 크기의 지퍼를 구입하여, 비닐과 천막지는 접착제로 접착하고, 천막지와 지퍼는 봉제 가공하여 사용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