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농부

당근 가꾸기

fool on the hill 2019. 8. 1. 13:30

오늘 8월1일

그동안 만들었던 밭에 당근을 파종했다.

당근 씨앗은 대평리 충남농약사에서 2,000원에 어제 구입했다.

밭에 가는 길목에 장기농약사가 있는데 새벽에 여는지 몰라서 구입했는데, 아침에 보니 열렸다.

다음부터는 장기농약사를 많이 이용해야 겠다.


2,000원이면 비싸지는 않는것 같다.


밭 고랑에 20 cm 간격으로 줄을 내보니 11개가 된다.

한 줄에 100 개정도 뿌리면 될 것 같다.

밭은 최근에 내린 비로 충분히 졌어있어 물을 줄 필요는 없었다.

갈퀴로 풀뿌리만 걷어내고 땅에 2cm 정도 깊이 줄을 내었다.


씨앗은 줄에 줄뿌림 하였다.

당근은 광발아성 종자라 줄에 뿌리고 흙을 덮지않고 원예용 상토를 얇게 덮어주었다.

고추에 난각칼슘을 뿌리다 남은 것을 분무기로 상토가 축축하게 졌도록 뿌려주었다. 



오늘이 8월18일이다.

1일 파종한지 2주가 넘게 지났건만 한개도 싹튼 게 없다.

그동안 날이 더워서? 아니면 불량종자?

호주 여행을 갔다와서도 싹이 트지 않는다면 금년 당근은 바이바이--


오늘은 8월28일

배추모종을 구입하러 유성 태원농약에 갔다.

당근 종자를 지금 뿌리면 어떠냐고 물었더니 너무 늦었단다.

7월 말에 뿌려야 한다는데, 올해는 너무 더워 다 타죽었단다.

파종한 후 볓가리게를 해주고, 싹이 나도 가리게를 계속해 주어야 죽지 않는단다.

모종을 사다가 심으면 뿌리 모양이 이상하게 되지만 먹을 수는 있다고 해서 반판을 4천원에 샀다.

오후 늦게 쯤해서 모종을 심고 물을 주었다.(전 날 비가와서 물을 주지 않아도 되지만...)



9월 21일

당근모종은 어느덧 커서 당근밭을 잘 매우고 있다.

나중에 뿌리 형태가 어떨런지 매우 궁금하다.


11월12일

무우를 수확하면서 당근도 수확해야 하는데 까먹었다.

내일부터 영하로 떨어진다기에 당근을 수확하러 갔다.

당근을 뽑아보니....

과연 당근은 모종을 심으면 안된다는 것을 확실하게 알게되었다.

모두 꾸불꾸불하거나 비뚤어져 있어 당근이라 할 수가 없는 형태이다.

먹어보니 맛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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