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농부

가을 채소(3), 무밭에 쪽파 간작

fool on the hill 2019. 9. 7. 15:28

오늘은 9월 4일

배추모종을 구입하면서 함께 구입한 쪽파를 심는 날이다.

한됫박 샀는데 제법 양이 된다.

집에서 전정가위로 종근을 다듬었다.

종근을 소독하지는 않았다.


무 밭 이랑 사이에 간작을 하였다.

종근 사이는 약 10cm간격을 유지했다.

나중에 좁다고 생각되면 솎을 예정이다.

무우를 40cm 간격으로 파종하여서 간격은 충분하다고 생각된다.


무청용을 파종한 곳은 되도록 피하고

여분의 종근은 빈 이랑이나 부추밭 옆에 심어 일찍 먹을 계획으로 심었다.


9월 1일 무 솎은 다음, 쪽파를 심고,

9월 6일

무우를 다시 솎아주었다.

물론 자리공식초도 살포해주었다.

틈틈이 벌레도 있나 뒤져보고 잡아내기도 한다.


9월8일

태풍 링링이 어제 강풍을 몰고왔다.

어디 피해준 곳이 없나 걱정을 했으나 별 피해가 없다.

다만 무우 잎이 강풍에 시달렸는지 부러진 것들이 종종 눈에 보인다.

무우 사이로 쪽파가 쭉쭉 올라오고 있다.



9월 10일

이틀 사이에 무우도 크고, 쪽파도 많이 컸다. 키가 10 cm 정도는 된다.

무우는 간격이 25 cm 정도 되도록 솎았다.



무우 사이에 쪽파 간작은 완전히 실패했다.

무우가 자라면서 쪽파는 그늘에 가려 전혀 햇빛을 보지 못한다.

가늘고 약한 쪽파는 다듬기도 힘들고, 먹잘 것도 없다.

다음부터는 절대 무우 사이에 간작을 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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